제 541 화 에블린이 곤경에 빠졌어, 도와주러 온단다

제시카는 너무 심하게 맞아서 눈앞에 별이 보였고, 입안에는 피 맛이 가득했으며, 귀가 너무 아파서 온몸이 경련을 일으키고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졌다.

이런 극심한 고통 앞에서는 표정 관리나 체면 유지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.

"아... 아! 귀가... 귀가 너무 아파요!"

제시카의 오른쪽 뺨은 두 번이나 맞았고, 귀에서 울리는 날카로운 소리에 그녀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.

"제시카! 내 제시카!"

모리스의 눈이 충격으로 커지며 외쳤고, 그는 떨면서 지팡이도 사용하지 않고 제시카에게 달려가 허둥지둥 그녀를 일으키려 했...